2022년 1월 7일, 라티튜드32 방문
잠실역 근처에 있는 멋진바를 찾아봤다. 라티튜드32가 유명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라티튜드32'를 방문했다.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32층에 있는 우주컨셉 Bar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피텔 32층에 위치하고 있다. 클래식바와 다르게 굉장히 모던한 느낌이 난다. 우주에 온 것처럼 펑키하고 일렉트로닉한 음악이 나온다.
라티튜드32에서 주류를 마시려면 일종의 자릿세를 내야 했다. 커버라고 부른다.
1인당 1만원이다.
서비스로 샴페인 2잔과 약간의 스낵을 준다.
샴페인은 드라이하면서 과일향이 많이 났다.
수요일 오후 5시에 방문을 했다. 해가지지 않아서 많이 밝았다. 야경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6~7시 사이에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서비스 샴페인으로 목을 축이며 칵테일 메뉴를 골랐다.
우주 컨셉답게 칵테일들의 이름이 행성이름이었다. 나는 첫 잔으로 mercury. '수성' 칵테일을 선택했다. 들어가는 재료들을 보면 피나콜라다와 비슷하다.
여자친구는 Neptune. '해왕성'을 골랐다.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레몬, 진, 샴페인 등이다. 상콤한 맛이 날 것 같다.
칵테일이 나왔다. 잔이 특이하다. 복어모양이다. 샴페인 글라스의 색도 특이하다. 아마도 은하수의 색을 표현하려고 한 것 같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직원분이 촛불을 켜주셨다. 어두워지니까 더 멋지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폼 잡고 한 빨대 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잔씩 더 시켰다. 천왕성과 토성이다.
천왕성은 체리향이 많이 느껴졌다. 토성의 고리 부분은 초콜릿이다.
두 칵테일은 앞서 시킨 칵테일보다 훨씬 도수가 강했다. 먹다 보니 취기가 올라왔다.
그래서 칵테일을 다 먹고 물을 시켰다. 물은 돈 안 받는다.
라티튜드32는 가격적으로 비싼 편이라서 (칵테일 한잔 28000원, 커버 별도 / 아마 지금은 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더 올랐을 것임)
데이트, 기념일, 연말 모임 등 특별한 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친다.
※ 내가 앉은 창가자리는 최소 주문금액이 없는 창가좌석이었다. 몇몇 좋은 자리는 바틀을 시키거나 50만 원 이상 주문해야 앉을 수 있다. 낮에 가면 야경이 못 봐서 아쉬울 수 있다. 멋진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저녁시간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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