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소프트아이스크림
빽다방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가격은 2,000원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놀라웠다.
1) 양
2) 맛
아이스크림이 든 컵을 들었을 때 묵직함이 느껴졌다. 양이 상당히 많다.
한입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 싸구려 탈지분유를 넣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2,000원에 이정도 퀄리티의 아이스크림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은 빽다방이 유일할 것이다.
빽다방 창업자 백종원씨가 흑백요리사에 나온 것을 봤다.
사람들은 백종원씨가 사업가, 경영인 정도로만 생각하고 과소평가하는 것 같던데 나는 다르게 본다.
요리분야에서 경영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만 잘 알아서는 안 된다.
음식 및 재료의 맛, 요리 트랜드, 음식에 대한 열정 등... 기본적으로 음식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
백종원씨는 사업가이기 전에 식당의 헤드 셰프였다.
또한 맛집 탐방을 글로벌하게 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고, 분석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음식에 미친 사람(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 보유)만이 식당경영인으로 롱 런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투자를 모르는데 증권사 사장이 될 수 없다.
우주 비행체를 모르는데 우주 기업의 사장이 될 수 없다.
반도체를 모르는데 반도체 기업의 사장이 될 수 없다.
경영만을 목적으로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는 사모펀드의 경우를 보라.
그들은 오래 경영하지 못한다. 그 분야에 미친 사람이 아니라, 이익만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영상후기]
https://www.youtube.com/shorts/n48Pw5W1Zco
혜자
빽다방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혜자'다.
혜자 인터넷 유행어로, '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매우 뛰어난', '제 값 이상을 하는'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가성비'라고 할 수도 있다.
자본주의 관점에서 느낀 점
1)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기업 간의 경쟁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품질과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하도록 이끈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다양한 선택지와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2) 자본주의는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자본주의 체제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을 장려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본과 자원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부의 집중이 발생할 수 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프랜차이즈의 등장이 이익을 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프랜차이즈는 소비자에게 품질 보장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결론: 백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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