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FireBall Cinamon Whisky)
2022년도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방문해서 샀던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FireBall Cinamon Whisky)입니다. 당시 파이어볼 리큐르를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가격이 너무 싸다는 생각에 한병 챙겼습니다.
2년 전만 해도 가격이 참 저렴했네요. 700ml가 12,940원입니다. 지금은 적어도 2만 5천 원 이상은 줘야 구매할 수 있을 겁니다.
술병의 뒷면을 보면 재미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술의 이름인 '파이어 볼'을 뿜고 있는 악마가 있습니다. 이 리큐르는 캐나다 위스키와 계피를 섞어 만들었습니다. 어떤 맛인지 상상이 가시죠?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맛
먼저 샷으로 마셔봤습니다. 달달하고 진한 계피의 향이 납니다. 그리고 약간의 민트 향이 느껴집니다. 피니시로 계피의 스파이시함이 남습니다.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계피사탕과 박하사탕의 만남이랄까요. 화끈합니다. 33도의 도수지만 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단맛이 강합니다. 수정과 같은 느낌도 있네요. 만약 계피향, 민트향을 싫어하신다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입니다.
칵테일로도 만들어 먹어봐야겠죠? 사과쥬스가 섞어먹기 좋다는 평가가 있어서 섞어 마셔봤습니다.
사과주스랑 섞어 마셔보니 강한 계피향과 민트향이 사과 향과 섞여서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피니시도 샷으로 먹을 때 보다 약해져서 매운 느낌도 없어졌습니다. 사과파이 같은 느낌입니다.
개성이 강한 리큐르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를 마셔봤습니다. 위스키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리큐르입니다. 끈적할 정도의 달달함, 강한 계피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디저트 리큐르로 한잔하거나 토닉워터, 탄산수와 섞어 하이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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