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파이니스트 (Ballantine's Finest)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를 구매하고 시음해 봤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동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위스키인데요.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발렌타인 브랜드는 위스키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위스키이며, 고급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발렌타인 17년은 세계판매 1위를 자랑하는 발렌타인의 대표 위스키입니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는 오랜 숙성기간을 거친 17년, 21년, 30년 보다 맛과 향은 덜하지만 위스키 입문자가 마시기엔 부족함이 없는 위스키입니다.
시음 노트
1. 브랜드 / 숙성기간 : 발렌타인 사 , 숙성 기간 약 6년
2. 위스키 이름 :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Ballantine's Finest)
3. 구입장소 : GS25 편의점 주류코너
4. 가격 : 200ml 9800원(1만원 초반대로 구할 수 있음)
5. 느낀 점 : 색, 향, 맛, 피니쉬, 좋은 점, 아쉬운 점
느낀 점
200ml 병은 한손으로 감싸 쥐어질 정도로 작습니다. 들고 다니기에도 괜찮네요. 힙플라스크에 담아서 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병 색은 짙은 갈색입니다.
위스키의 색깔이 병처럼 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글랜캐런 잔에 따라보니 엷은 갈색빛이 납니다. 캐레멜 색소를 별로 안 넣은 것 같습니다. 마르티넬리 골드메달 애플주스의 색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 있는 벌꿀 색과도 비슷합니다.
위스키를 조금 따른 후 첫 향을 맡아봅니다. 코를 멀리서 가까이 점점 다가가자 은은한 나무향이 올라옵니다. 오크통의 나무향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나무향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톡쏘는 알코올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잔을 천천히 돌려서 위스키가 벽을 타고 내려오게 해봤습니다. 위스키의 눈물(Leg)이 흐르고 있습니다. 눈물의 농도와 간격을 보면 얇고 가늘고 여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숙성 연수(약 6년)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향을 음미하고 맛을 봤습니다. 입에 조금 머금고 혀 구석구석을 위스키로 골고루 적셨습니다. 알코올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쓴 맛입니다. 처음은 향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목 넘김 이후 올라오는 향을 맡아보니 은은한 사과향이 납니다. 한 번만에 향과 맛을 다 느낄 수 없어서, 글랜캐런 잔에 따라두고 알코올이 날아가길 기다렸습니다. 물도 한번 마셔서 입을 헹구고 다시 향을 맡고 맛을 봤습니다.
이번에는 달달한 냄새와 사과향이 미세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닐라와 사과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디한 냄새도 있습니다.
총평
동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요. 사과의 fruity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코를 찌르는 알코올 향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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