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님의 청와대 설 선물세트 문배주 후기

문재인 대통령님의 청와대 설 선물세트

청와대 설선물세트 문배주, 2022년 2월 기록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설이 되면 선물세트가 많이 들어오는데요. 특별한 선물이 들어왔습니다. 청와대 설 선물세트, 문재인 선물세트라고도 알려져 있죠. 문재인 대통령님의 마지막 임기 선물세트입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제공

대통령 내외는 매년 추석, 설에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선물세트를 보내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산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광양 매실액, 문경 오미자청, 부여 밤 그리고 김포 문배주로 총 4종류의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실 구성품들을 합친 원가는 10만 원 정도로 측정됩니다.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거래 앱에서 청와대 설 선물세트, 대통령 선물세트라는 키워드를 쳐보면 청와대 설 선물세트 가격은 23~30만 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임기 선물이라서 희소성이 있어서 일까요? 2~3배에 거래되는 모습입니다. 문배주 병만 따로 팔기도 하더라고요. 다른 건 모르겠고, 저에게 필요한 건 문배주입니다. 

 

문배주 정보

문배주

문배주는 원래 평양에서 전승되어 오던 술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이기춘씨에 의해 서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서울의 대표 전통주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86-1호로 지정된 증류식 소주입니다. 

좁쌀과 수수가 원료로 사용되고 숙취가 없고 향이 좋으며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술의 향기가 문배나무의 과실에서 풍기는 향기와 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yunglimsang&logNo=220075117441

문배나무 열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흔히 먹는 배보다 작은 크기고 색도 푸르네요. 문배주를 만들 때 이 열매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배향이 난다는 것입니다. 신기하죠??? 

 

참고로 문배주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주로 사용되었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만찬주로 사용되었고요. 남북한의 정상들의 만찬에 올라갈 만큼 맛과 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배주 외관

문배주 외관

병 구경을 해볼까요? 정면에는 청와대 마크와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 문재인, 김정숙 여사님의 서명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자주 하시던 말씀, 사람이 먼저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네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샤람이 뭔줘다 훠훠훠.

 

옆면과 아랫면

옆면에는 소나무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밑면입니다. 문배주의 도수는 25도입니다. 일반 소주보다 강한 도수입니다. 

 

문배주 시음

맑고 투명한 문배주

문배주의 색은 맑고 투명합니다. 일반 소주의 색과 같습니다. 

​코를 대고 향을 맡아보면 배향이 확 느껴집니다. 갈아 만든 배가 떠오르는 향입니다. 
강한 향에 비해 첫맛은 소주랑 비슷한 맛이 납니다. 알코올 향이 강합니다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혀가 얼얼합니다.  
피니시가 독특합니다. 분명 배 열매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삼킨 후 배향이 계속 느껴집니다. 
그리고 약간의 단맛이 남습니다. 소주보다 도수는 강하지만 훨씬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보내주신 청와대 설 선물세트 문배주를 먹어봤습니다. 문배주를 처음 먹어봤는데 향긋한 배향이 기억에 남네요. 문배주를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