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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커피 에티오피아 이가체프 게뎁 우리G1 산뜻, 상콤, 개운함이 특징인 에티오피아 커피다. 한입 머금으면 레몬껍질을 비틀 때 나는 냄새가 난다. 아주 상큼한 맛 다음에는 떨떠름하면서 향긋한 쟈스민이 느껴진다. 새콤하다 보니 침샘이 자극되어 혀가 꿈틀댄다. 향미와 산미가 높다. 상대적으로 단맛, 바디감, 고소함은 떨어진다. 끝맛은 약간의 탄맛 스모키함이 느껴진다. 가벼워지고 싶은 날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스타벅스 튜메릭 라떼 스타벅스 신메뉴 튜메릭 라떼를 먹어봤다. 요즘 긴축 재정이기 때문에 스타벅스 커피를 사 먹는 일은 거의 없다. SOL ETF 월배당 인증 이벤트에 당첨돼서 아메리카노 쿠폰 2장을 받았는데, 그것을 사용해서 싸게 먹었다. 확실히 스타벅스는 다른 마케팅보다 음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이한 커피 음료를 만들면 입소문이 퍼지고 누구나 궁금해하는 마케팅이 된다. '좋아하는 걸 좋아해' 이런 마케팅은 안 했으면 좋겠다. 튜메릭은 강황을 말한다. 카레에 들어가는 향신료다. 딱봐도 카레가 떠오르는 노오란 색이다. 마셔보면 알겠지만 카레 냄새는 거의 없고 약간의 씁쓸함과 매콤한 느낌만 있다. 그것도 100분에 1 정도의 느낌으로 강한 커피 향에 묻혀버린다. 위에 뿌려주는 가루는 초코가루로 보인다. 달달한 ..
메가커피 체리코크 속이 답답하고 기력이 없을 때 가끔 마신다. 체리의 새콤한 향이 기력을 살려준다. 오늘은 왜 이렇게 몸이 허한지 모르겠다. 집중도 잘 안되고 머리가 복잡하고 무겁다. 투자자산운용사 공부는 너무 어렵고, 코딩 학원 갈 생각에 걱정되고, 여자친구는 아프고, 내 미래는 불투명하고, 블로그 조회수는 생각처럼 안 나오고, 통잔 잔고는 줄어가고, 뱃살은 점점 튀어나오고... 버틸 수 있을까? 버텨내야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다. 집도 사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다. 오늘은 글이 열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생각으로 가득한 하루다. 확실히 지친 것 같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동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시켜 먹었다. 커피를 줄 때 트레이 없이 줘서 불편했다. 한 손에 들고 걷자 커피가 출렁출렁 흘러내렸다. 미국 밑에 멕시코, 멕시코 밑에 과테말라가 있다. 비옥한 화산토에서 자란 커피나무 열매다. 화산토에는 질소가 많은데 그것을 흡수해서 스모크한 향이 난다. 한입 머금고 향을 느껴보니 사약 같다. 단맛보다 신맛에 가깝고 탄냄새가 난다. 산미가 강하다. 설탕을 조금 넣으면 좋을 것 같다. 마시다 보니 신맛 뒤에 탄맛이 강조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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